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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읽으면 좋은 책 추천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쏭럽 2021. 2. 17. 23:59

 

 

 

 

#엄마를 부탁해 그냥 엄마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소설인줄 알고 작가는 엄마를 어떻게 그려냈을까?

궁금증으로 접해본 책이였습니다

지하철에서 엄마를 잃어버리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뭐지....... 하는 느낌이 들었다가 예상치 못한 엄마에 대한 가족들의 관점으로 풀어가는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엄마는 한명인데 딸이 본 엄마와 아들이 본 엄마, 아내로 본 남편의 관점은 엄마가 여자였구나!

엄마도 한 인간이였구나!

허를 찌르는 느낌, 그제서야 나는 친정엄마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소설 속에서 어릴적 보았던 엄마의 모습이 보이기도하고.......

 

엄마라는 소재를 소설로 쓰다보면 진부할 수 있는데 작가는 참신하게 촌스럽지 않게 표현하고

있어 몰입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엄마니까 참아야지"

 

"엄마니까 그렇게 살아도 돼"

 

"애들 엄마니까 내 마누라는 그래도 돼" 라는 생각의 틀로 바라보기만 했지 어렸을 적 엄마는 한번만

이라도 자기 감정에 충실한 인간으로 살아보셨을까?

지금보다 여성인권이 바닥이였던 시절에 엄마는 여자로서 행복하게 살으셨을까? 란 물음의 연속이였습니다

 

나라면 2남 2녀를 키우면서 강인하게 삶을 살 수 있었을까? 사실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나이가 들고 아이를 낳고 인생을 살아보니 친정엄마가 시골에서 참 퍽퍽하게 힘든 시절을 사셨구나란 애잔함

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요즘처럼 여자도 일을 자유럽게 하던 시절도 아니였고, 하고싶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시절 참 엄마는 힘들

었겠구나라는 여자로서의 동지애와 먹고싶은 것, 보고 싶은것, 하고싶은것을 참아내고 엄마로서 희생해야만

했던 엄마의 역할이 아프고 버겁게 다가왔습니다

 

보고 싶으면 볼 수 있고 목소리 듣고 싶으면 들을 수 있는 ....... 엄마가 살아계시다는 사실을 감사하게 만드는

책이였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엄마가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기도해 봅니다

남아있는 시간 동안 편안하고 행복하게 사실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던졌던 그 말은 바로

"우리 엄마를 부탁해 ~ ♥ ♥"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지음 책을 읽고 친정 엄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엄마를 엄마로만 바라봤던 관점에서 한 인간으로서 여자로서의 삶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담아 몇자 적어봤습니다

자주 찾아뵙고 전화통화하면서 곁에 계심을 감사하게 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엄마를 부탁해 책을 읽고나니 엄마가 좋아하시는 크림빵 생각이 납니다~♡